본문 바로가기
Reading

마음가면

by 볼록티 2020. 1. 4.
728x90
반응형

마음가면. 저자: 브렌브라운. 김미경강사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불편한 마음들은 역시 당당하지 못하고 혹은 해낼 수 없다는 불안한 마음에서 오는 무력함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나약하고 약하고, 특히 자연 앞에서 하나의 작은 생명체일 뿐이다. 그런 생명체들끼리 살아가는데 자기 자신을 믿으면 얼마나 믿겠으며, 못 믿으면 또 얼마나 못 믿겠는가. 다른 사람을 믿으면 얼마나 믿고, 다른사람을 안믿으면 또 얼마나 안믿겠는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바라보고 내가 숨쉬는 공기, 내가 내뱉는 말, 내가 보는 것에 집중하자. 상대적인 것은 끝까지 상대적이다. 절대적인 것은 어지간하면 시시하기 때문에 논쟁거리에 잘 오르지도 않지만 어찌됐건, 상대적이라는 것은 비교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비교대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상당히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그런 환경일지도 모른다. 요즘에야 개인방송을 통해서 자신을 자신 그대로 표출하는 사람들이 늘어 상당히 보기 좋고 특히 우리나라의 유교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박힌 어떤 틀을 많이 깨주는 것 같아서 좋다.

 인간은 나약하고 그저 작은 생명체라고 말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두려워 하지말라고 하고 싶다. 두려운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재난이나 자연 재해 같은 거면 이해하는데 몰라도 실패나 부끄러움 따위에 두렵다고 하지말자. 실패에는 성실하지 못하여 발생한 실패와 도전에 대한 실패가 있는데 이 도전에 대한 실패는 사실상 시행착오다. 무엇이든 성실하게, 꾸준히 하게 된다면 그 과정속에 수많은 작은 성공 또는 실패들이 최후의 나의 역사가 되어 줄 것이고, 계속해서 방향을 설정해주기 때문에 어느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내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취약성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데, 이 취약성이라는 것은 가능성이다. 나약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나약함과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취약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한다.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나약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버리게 되면 실패는 중요하지 않게 되고, 성공이 아니여서 드는 자괴감이나 부끄러움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게 되버린다. 성공의 기준도 상대적인거 실패의 기준도 상대적인거. 상대성이론. 응? 아무튼 혼자서는 살 수 없지만 또 혼자살지 않기에 발생하는 수많은 네트워크적인 환경들. 하루하루 나를 예뻐하고 나를 예뻐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하며 살자. 여기저기 상대적인 하루를 사는 것 보다 나라는 사람이 오늘을 살아간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바라는대로 내가 계획하고 꿈꾼대로 절대적으로 나를 위해 살아가자.

내 속에 감추기만 했던 취약성을 인정하고, 이제는 마음가면 속에서 벗어나 나를 성장시키자.

728x90
반응형

댓글